안녕하세요? 저는 고2 여학생입니다. 제가 11월 6일정도에 꾼 꿈인데
요. 제가 15살 때부터 좋아하고 있는 한 살 위의 오빠가 있는데요. 그
오빠는 저를 모르는 오리지날 짝사랑이에요.
그런데 그 꿈에선 제가 그 오빠 주위를 맴돌고 선물을 주고해서 겨우
지나가면서 인사할 수 있는 사이로 발전했어요. 그런데 오빠가 간다
고 말하는 거에요
꿈속의 제가 안돼! 어떻게 친해졌는데... 라는 생각을 하면서 가지말
라고 울면서 말렸어요. 오빠가 저를 바라보며 1년만, 딱 1년만 기다리
라고 했어요. (유난히 1년이란 기억이 생생해요) 그러면서 기다려달라
고 했어요. 저는 예쁘게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후 오빠가 돌아왔
어요 ???
--중략--같이 따라 나섰는데 서양식으로 봉분이 없고 묘비가 서
있는 무덤이었어요. 제가 어리둥절해 하니까 그 아저씨가 침울한 목소
리로, 오빠라고 인사하라고 너 많이 기다렸다고 하는거에요. 아니라고
아니라고 제가 막 울부짖으면서 묘비를 안고 쓰러지면서 울다가 깼습
니다. 그 오빠가 이번에 수능시험을 봤는데 나쁜일은 아닐런지 ....제발
부탁드립니다...
======================
전송과정에서 짤렸네요. 하지만, 올린 글을 읽어 보았어요. 여고 2학년
이라고요. 반갑네요. 필자도 점쟁이가 아닌, 현재 고교 국어교사이지요.
꿈을 논리적으로, 학문적으로 연구해나가고 있지요.
각설하고, 단순 표상으로는 오빠나 오빠로 상징된 인물에게 아주 안
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네요. 앞으로 가깝게 되었다가 실제로 1년뒤에
꿈속과 같은 일이 일어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(이 경우 사실적인 미
래투시 꿈의 성격이 짙음), 따라서 오빠가 1년 뒤에 보자고 떠나는
일로 현실에서 일어난다면, 실제로 그러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
니다.
다만, 희망적인 것은 이 꿈이 상징적인 요소가 강할 경우 죽어서 무
덤에 있다는 꿈의 해몽을 다르게 해야 할 것입니다. 즉 죽음의 상징
적인 의미가 낡은 껍질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는-- 이 경우 아주 길
몽이지요. 어떠한 성취를 크게 이루는--
죽음, 무덤을 검색해 상징적인 의미에 대해서 알아두세요.
아직 무덤에 있다는 이러한 실증적인 사례는 본 바가 없어, 정확한
해몽을 못해드리겠고요. 꿈의 성격으로 보아 이 꿈은 수능과 관계 있
는 것이 아니라, 앞으로의 일어날 일을 예지하는 것 같네요. 외국의 꿈
사례에 ---대위의 죽음의 글을 읽어 보세요.
다시 한번 요약하지요. 사실적인 성격이 강한 꿈으로 이루어진다면,
꿈대로 비참한 결말, 단, 상징적인 꿈이라면 오빠의 성공 등 새로운
변신-- 이 경우 우는 것은 그 것을 널리 알린다는 뜻으로 풀이.
상징적인 꿈과 미래투시 꿈의 구별은 황당성 여부에 달려 있고요. 자
세한 것은 꿈해몽 중 미래투시와 미래예지를 검색. 살펴보기 바람.<끝
>
